불교 기초교리
16. 경전 결집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과 계율을 간추려 정리하는 일을 결집(結集)이라 하는데 경전을 결집한다는 뜻이다.
제 1결집은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그 해에 있었다. 상수(上首)는 부처님의 수제자(首弟子)인 '마하카섭'이었고, 참가인으로는 교단의 장로(長老)와 비구 등 약 5백 명이 왕사성(王舍城)밖의 칠엽굴(七葉窟)에서 3개월에 걸쳐 이루어 졌는데, 다문제일(多聞第一)의 아난다가 경을 외고, 지계제일(持戒第一)의 우바리는 계율 구송(口誦)하고, 나머지참가 비구들은 확인검토하고 교정하는 과정을 거쳐 결집되었다. 이 결집을 5백결집이라 한다.
제 2결집은 부처님입멸 100년후에 있었다. 이때엔 야사존자(耶舍尊者)의 발기로 7백장노가 베살리성 파리가원(波利迦園)에 회집하여 계율에 대한 신진들의 새로운 해석등 상좌부와 대중부의 십사비법(十事非法)에 대해 논의하여 율장(律藏)을 정화 결집한 사건이다. 이 결집을 7백결집이라 한다.
제 3결집은 부처님입멸 200년후에 있었다. 특기할만한 것은 지금까지 구술로 결집하여 전해오던 것을 문자로 결집하였다는 것이다.
결집의 성립은 불교에 독실한 귀의를 하였던 아쇼카(A oka)왕이 목건련제주존자를 상좌(上座)로 하여 1천명의 비구가 회집하여 법장(法藏)을 통술하고, 제수는 논사(論事) 1천 장(章)을 지어 이설(異說)과 사설(邪說)을 정리하여 이루어졌다. 이 결집은 당시 아소카(阿育王)의 불심 그늘을 누리고자 외도(外道)들이 의식주를 위해 불교의 모습을 꾸며 혼탁하게 하였음으로 정사(正邪)를 정리하기 위한 결집이었다.
제 4결집은 부처님입멸 600년후에 있었다. 대월지국의 카니슈카(Kani ka) 왕이 5백비구를 회집하여, 협존자(脇尊者)와 세우존자(世友尊者)를 대표로 하여 삼장(三藏)에 주석(註釋) 더하는 등의 대대적인 결집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