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정토사 &
초무한참나선원
미륵정토종 안내
3. 한국 신종교 탐방
신종교란?
1) 대종교
2) 천도교
3) 증산교 계열
4) 원불교
5) 통일교회
6) 창가학회
7) 여호와의 증인
8) 모르몬교
신종교란?
1) 대종교
2) 천도교
3) 증산교 계열
4) 원불교
5) 통일교회
6) 창가학회
7) 여호와의 증인
8) 모르몬교
신종교(新宗敎. new religion)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도종교에 비하여 성립 시기가 오래 되지 않은 종교.
이때 ‘새롭다’라는 의미는 기성종교와의 관련하에서만 쓰일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흔히 신흥종교라고도 일컬어져 왔으나 이 용어는 신종교가 교리·의례·조직의 측면에서 기성종교에 비해 정교화되지 못하다는 의미에서 결핍된 종교라는 부정적인 함축을 띠고 있기 때문에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용어로 신종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신종교의 발생 원인은 아노미(anomie), 상대적 박탈감, 전통적 가치관 또는 기성 제도종교의 설득력 상실, 문화접변에 따른 충격 등을 들 수 있다. 그렇지만 모든 ‘위기’마다 신종교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신종교가 사회적 위기에 대한 반응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각각의 구체적 사례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신종교는 교리혼합주의(syncretism), 기존 질서에 대한 부정, 현실주의적 구원관, 임박한 종말론의 강조, 선민사상, 신자 집단 내의 강력한 연대감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의 신종교는 19세기 말∼20세기 초의 개항기, 일제강점기와 1960∼70년대 산업화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신종교는 동학계(東學系)·증산계(甑山系)·단군계(檀君系)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유교계·불교계·남학계(南學系)·기독교계·무속계의 신종교가 발생하였다. 이들 신종교는 《정감록(鄭鑑錄)》·남조선신앙(南朝鮮信仰) 등 종말론적 대망사상과 미륵신앙, 그리고 운세사상이 사상적 기반이 되어 후천개벽(後天開闢)을 표방했다.
동학(東學)의 최제우나 남학(南學)의 이운규(李雲圭), 정역(正易)의 김항(金恒), 증산교(甑山敎)의 강일순(姜一淳) 등의 세계관은 모두 후천개벽론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시기 신종교의 효시인 동학의 성립에는 해체기에 직면한 조선봉건사회의 체제모순과 서양제국의 침략에 따른 대내외적 위기, 18세기 중엽 이후 빈발하던 민란, 그리고 유교의 위상 약화와 천주교의 확산이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 특히 18세기 중엽 이후 빈발하던 민란은 동학의 성립 배경이자 동학이 대규모 민중종교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동학은 최제우(崔濟愚)에 의해서 1860년 경상도 경주에서 성립되었다. 후천개벽을 선포했으며 연원제(淵源制) 조직원리에 기초한 접(接)과 포(包)조직을 통해서 포교를 행하였다.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에 이르러 삼남 일대로 교세가 크게 확대되었다. 94년에는 교단 차원의 교조신원운동(敎祖伸寃運動)과 민중의 변혁적 열망이 결합하여 동학농민전쟁을 수행하였다. 동학농민전쟁 이후에는 강원도·황해도·평안도 등지로 교세가 확산되어 전국 일원으로 널리 분포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에 참여하였으며, 천도교청년당(天道敎靑年黨)을 중심으로 애국계몽적 문화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동학계 신종교는 천도교를 비롯해서 시천교(侍天敎)·수운교(水雲敎)·동학본부 등이 있다.
증산교는 증산 강일순에 의해서 1901년 전라도 모악산에서 성립되었다. 후천개벽과 해원상생(解寃相生)이 주요 교리이다. 핵심 주문인 ‘태을주(太乙呪)’의 첫머리가 ‘흠치흠치()’로 시작하기 때문에 흠치교로 불리기도 한다. 창교주 사후 극심한 분열의 모습을 보여 일제강점기에만 100여 개의 분파가 성립하였다.
주요 증산계 신종교는 보천교(普天敎)·태을교(太乙敎)·태극도(太極道), 그리고 1972년 태극도에서 파생하여 박한경(朴漢慶)이 설립한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와 1980년 안경전이 설립한 증산도가 있다. 대종교(大倧敎)는 홍암(弘巖) 나철(羅喆)에 의해서 단군신화의 모티프를 근간으로 1909년에 성립되었다.
일제강점기에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는 등 강한 민족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다. 이외에도 단군계 신종교는 한얼교·개천교(開天敎)·단군영모회 등이 있다.
원불교는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에 의해서 1916년에 성립된 종교이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표어 아래 종교신앙과 생활실천의 일치를 주장한다. 이 밖에도 금강도(金剛道)·각세도(覺世道)·봉남교(奉南敎:일명 찬물교), 강대성이 설립한 유교계 신종교인 갱정유도(更正儒道)가 있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기에는 기독교계 신종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는데, 이는 기독교의 급성장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이들 신종교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과정에서 뿌리뽑힘의 위기를 겪고 있는 도시 대중들에게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고 심리적 소속감을 부여하는 통로로 작용하였다.
기독교계 신종교는 대체로 신비주의적 지향을 강하게 띠고 있으며, 기독교적인 메시아니즘(messianism)과 종말론, 그리고 토착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 시기의 신종교가 사회개벽 지향적, 공동체적, 농촌중심형이라면 기독교적 종말론의 강조, 개인구원 중심, 도시형 종교라는 점이 이 시기 신종교의 특징이다.
통일교(정식 명칭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전도관(傳道館)·승리제단(勝利祭壇)·애천교회 등이 대표적이다. 1954년 문선명(文鮮明)이 설립한 통일교는 반공주의와 성적 타락을 주장하는 등 독특한 성경해석을 하고 있으며 주된 교리서로 《원리강론》이 있다. 국내보다 일본·미국 등지를 중심으로 세력을 크게 확산하였다.
박태선(朴泰善)이 설립한 전도관은 메시아를 자처하여 1950년대부터 전도관과 신앙촌을 중심으로 전도활동을 펼쳤다. 승리제단(일명 영생교)은 조희성이 전도관으로부터 독립하여 1980년에 설립하였다. 임박한 종말과 영생 불사를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관성교·무량천도와 같은 무속계 신종교도 있다. 외래 신종교로는 일본계의 창가학회(創價學會:일명 남묘호랭교)·천리교, 미국계의 여호와의 증인·모르몬교·안식교, 그리고 중국계의 일관도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종교는 왜색(倭色) 시비로, 여호와의 증인교는 수혈거부와 집총거부 등으로 사회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종교는 사회구조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신종교의 발생은 사회변동에 대한 반응이자 동시에 사회변동의 촉발제가 되기도 한다. 신종교의 발생은 그 자체가 당대의 사회적 위기상황이나 기성종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성립된 것이기 때문에 기성종교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며, 그 사회와 종교를 혁신하기 위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이로 인하여 기성종교와 사회로부터 이단·사이비종교·사교(邪敎) 등으로 배척받기도 한다.
이와 같은 신종교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상당 부분 자의적인 것이거나 결과론적인 것으로 신종교가 지니는 사회고발적 성향이나 창조성을 무시할 위험성이 있다. 그러므로 기성종교나 사회제도의 관점에서 신종교에 가하는 평가를 신종교 일반의 성격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 상기의 내용은 두산세계대백과 사전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