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국 신종교 탐방

3) 증산교(甑山敎) 계열

1901년 고부(古阜) 출신의 유생(儒生) 강일순(姜一淳)이 전주(全州) 모악산(母岳山) 아래에서 창도한 흠치교(敎)와, 나중에 그의 부인 고씨(高氏)가 창도한 태을교(太乙敎)를 비롯하여 현재의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에 이르기까지, 이 계열의 교파를 통틀어 이르는 말.
교주 강일순의 도호(道號)가 증산(甑山)이었으므로 증산교 또는 증산교단이라고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흠치교라고 하였다. 1894년 고부에서 일어난 동학혁명이 실패하자 강일순은 전국을 떠돌다가 모악산 대원사(大願寺)에서 크게 깨달음을 얻고 동학과 마찬가지인 ‘후천선계개벽(後天仙界開闢)’을 주장하는 흠치교를 창설하였다.
그 교리는 ‘천지공사(天地公事)’로 집약되며, 그것은 다시 운도공사(運度公事)·신도공사(神道公事)·인도공사(人道公事)로 구분된다. 그는 여러 가지 이적(異蹟)을 행하였다고 전한다. 그가 죽은 후 교인들이 흩어지자 1911년 그의 부인이 태을교를 만들어 교인들을 다시 모았으나, 그 후 보천교(普天敎)·미륵불교·모악교(母岳敎)·용화교(龍華敎)·증산대도·태극도·대순진리회 등 많은 파로 갈리어 있다.

○태극도(太極道)
1918년 조철제(趙哲濟)가 세운 신종교(新宗敎).
아버지를 따라 만주로 간 그는 강일순(姜一淳)의 증산교(甑山敎)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입산수도하다가 1916년 귀국하여 충남 안면도를 중심으로 포교하여 무극도(無極道:일명 天人敎)를 세웠다. 여기에서의 무극은 태극으로서 우주 본연의 법칙과 신비함을 간직한 유일한 존재를 가리켰다. 23년에는 정읍시 태인면 대흥리에 120여 칸의 교당을 짓고 무극대도로 개칭하였다.
이때의 신도 수가 10만을 넘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그를 조천자(趙天子)라고 하였다. 36년 조선총독부의 유사종교해산령으로 교당건물이 철거되고 본부가 해체되는 바람에 교세가 위축되었다가 8·15광복과 더불어 새로 포교를 시작하였다.
48년 부산 보수동에 본부를 두고 교명을 태극도로 바꾸었으며, 55년 본부를 부산 갑천동으로 이전하였다. 58년 그의 사망으로 교단은 신·구파로 분열, 구파는 그의 아들 조영래(趙永來)를 중심으로 혁신작업을 벌이다가 이갑성(李甲性)에게로 이어졌고, 신파는 박한경(朴漢慶)이 신도를 거느리고 이탈하여 서울에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를 세웠다.

※ 상기의 내용은 두산세계대백과 사전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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